LA의 물을 대는 수자원 회사의 탐욕스런 욕망과 의붓딸을 강간하는 회장의 추악한 이면이 아메리칸 드림의 욕망으로 가득찬 무법천지 차이나타운과 같다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식의 화두일까? 좀 루즈하지만 서서히 조여지는 탐정 스릴러로 그런 주제의식을 잘 부각한 탐정물..잭 니콜슨의 전성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
기존 추리영화들과는 다르게 접근한 방식은 새롭고 신선했다. 하지만 나는 기존식 플롯을 더 좋아함.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이나 비뚤어진 집같이 범인 추리하다가 나중에 반전 있는 그런식의... 덕분에 이 영화는 출연진은 화려하지만 몇몇 주연 배우들 빼고 나머지 배우들은 완전 비중없는 조연급으로 전락해버림. 반전은 맘에 들었음...
세 달전 연국공은 선녀 꿈을 꾸고 길조라 하여 정벌군을 칭송하고, 충열사를 세우도록 했다. 또한 거금을 주고 화공에게 충열사에 날으는 선녀 벽화를 그리도록 했다. 화공은 3개월 기한 내에 마치지 못한 상태였다. 화공은 일주일 전 비 오는 날 밤에 자신이 그리던 비천선녀벽화에 "비천선녀를 업신여기는 자는 죽는다"라는 글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