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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버린 세제용기와 편의점 비닐봉지에 폐유볼이 들러붙은, 바다의 신에게서 생명을 받은 라스. 아무것도 모르는 라스이지만 다정하고 또 외로움쟁이기도 하다. 움직일 때마다 바다를 오염시키고 마는 라스는 바다의 생물들에게 미움을 받게 되고, 비난을 받을 때마다 괴로워 울기만하는 라스지만, 여신님이 자신을 희생해 흩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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