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영은 다른 여자와 다름 없는 평범한 가정주부이다. 남편 정명재를 교통사고로 갑자기 잃고 장례를 치르던 유미영은 남편을 찾아온 두 여인으로 인해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떤다. 장례가 끝난 후 미영은 남편의 일기장을 통해 남편의 죽음이 단순한 과실사가 아님을 짐작하고 두 여인 민신애, 오수미에게 복수를 계획한다.
그녀는 집요한 추적과 협박으로 민신애를 죽음으로 이끄는데 성공하고 오수미에게 복수를 시도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미영은 남편의 죽음은 두 여인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탓임을 새롭게 깨닫는다.
(임재원)
1970년대 액션 영화, 1980년대 에로사극으로 두각을 나타내었던 이두용 감독의 독특하고 세련된 도시적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 장르영화의 거장답게 쫓고 쫓기는 관계와 미묘한 여성심리를 세심한 편집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애리와 김미숙의 젊은 시절과 매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영화기도 하다.
미영은 남편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은 후 문상 온 두 여자를 보고 직감적으로 남편의 배신을 눈치 챈다. 남편의 죽음을 두 여인 탓으로 돌리던 미영은 남편의 일기장을 보고 복수를 계획하며 두 여인을 추적한다. 세 여성은 직업도 계급도 다르다. 미영은 온실 속의 화초처럼 곱게 자란 중산층 가족의 가정주부이고, 남편의 고아원 친구였던 민신애는 파리 유학파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이며, 순진무구 그 자체인 고수미는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다. 미영과 다른 두 여자와의 관계는 모호한데, 자신과는 매우 다른 두 여자를 몰래 관찰하면서 미영은 자신의 삶과는 거리가 있는 공간과 세계들을 경험하고 남편의 새로운 면들을 알아가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미영의 남편, 정명재는 우유부단하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는 오히려 죽은 후 개성 강한 세 여자들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이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드러낸다. 그리고 그 퍼즐이 다 맞추어진 후 어느 정도 정명재라는 남자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세 여자는 서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러나 미영이 갑작스럽게 남편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장면은 남편의 외도를 여자의 탓으로 돌리면서 남자를 순수하게 보관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조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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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속의 세 여자評論(5)
복수란 코드를 재밌게 엮어냈다. 결말에 모든게 내탓이요, 사랑은 관대함이라..
하는 결말은 좀 맘에 안들지만 젊은 시절 정애리, 김미숙 그리고 이미숙의 연기도
좋았고 세련된 음악도 굿
여주인공 3명은 심성이 착합니다. 요즘 세대에선 느낄수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