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식과 결혼한 공희는 시부모와 함께 살려고 하나 공희의 시어머니는 며느리와 함께 사는 것을 싫어하다 못해 공포증 증세를 보인다. 결국 시어머니의 거부로 공희와 로식은 따로 살림을 차린다.
그러나 공희는 맏며느리로서 시부모를 모셔야 한다고 고집하여 결국 시어머니의 고집을 꺾는다. 시집 살림을 시작한 공희는 식구들의 의식 혁명을 위해 자신이 솔선수범하리라 결심한다. 이로부터 공희의 좌충우돌이 시작되고 전통가족제도에서의 수많은 허례허식들이 무너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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