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이경손이 연출한 통속 애정물. 부호집 아들(정기탁)에게는 오래 전부터 부모가 정해둔 약혼녀가 있으나 그는 기생인 신일선과 사랑하는 사이다. 기탁의 부모는 일선을 찾아가 관계를 끊을 것을 종용하며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 일선은 상심하여 음독하고 기탁이 달려왔을 때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 기탁은 시신을 양지 바른 곳에 뭍고 무덤에 꽃송이로 면류관을 만들어 놓고는 슬픔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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