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빠져서 사는 김판서(문태선)의 부인(사미자)은 아이를 갖고 싶어 하지만 매일 독수공방 신세다. 어느날 남편과 밖에 나갔다가 말에서 떨어진 마종상의 딸 곡녀(윤미라)를 본 부인은 그녀를 남편의 소실로 들인다. 김판서는 곡녀와 하룻밤을 보내고 곡녀는 임신을 한다. 부인은 남편에게 곡녀가 도망갔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녀를 별채에 가둔다. 그리곤 자신이 임신한 행세를 한다.
몇 달이 지나 곡녀는 아들을 낳지만 부인은 아이를 빼앗고 그녀를 죽인다. 곡녀의 시신은 우물에 던져지는데 그 후로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결국 부인은 실성하고 만다.
(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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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한 評論(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