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군의 쇄국정책을 타파하고자 궐기했던 한 청년은 결국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청년에게는 고향에 남겨 둔 약혼녀가 있었다. 청년은 40년이란 세월을 옥에서 보낸다. 출옥하여 고향에 돌아 가니 약혼녀는 이미 백발이 되어 있고, 자신 역시 할아버지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둘은 화촉을 밝히고 백년해로를 다짐한다.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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