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감독 헌트는 해들리 빌이라는 마을에 있는 도산 직전의 자동차 공장을 살리기 위해, 일본식 경영관리기법을 유치할 계획을 세운다.일본의 모터사를 방문한 그는 해들리 빌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세울 것을 건의하고 의문점을 던지는 경영진들에게 그는 기막힌 제안으로 설득해 내는데 성공한다. 공장이 설립되어 가동되면서 헌트는 일본식 경영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데 이 때문에 원래 마을의 생활방식의 혼란이 야기되는데..
망해가는 자동차 공장을 살리기 위해 일본식 경영기법을 도입한 결과 벌어지는 해프닝들이 웃음과 깨달음을 선사하는 코미디. 제목 '겅호'는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충성한다는 의미의 속어다. 여러 이익집단의 요구와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국내 사정상 특히 이 영화는 시사하는 내용이 많다. 미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 노사 간, 계급 간의 갈등이 재치 있는 대사와 상황 속에 녹아있는 영화.
우리에게 친숙한 개성파 배우 마이클 키튼이 주연을 맡았다. 유명한 시리즈는 물론 같은 코미디에도 자주 등장했던 그는 진지함 속에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고도의 연기 테크닉을 선보인다.
감독 론 하워드는 얼마 전 러셀 크로 주연의 로 드디어 아카데미를 석권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흥행성이나 작품성 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수많은 영화들이 그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같은 판타지에서 같은 대작까지 장르나 소재의 한계 없이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여 온 론 하워드의 초기 작품 를 통해 그의 연출세계를 새롭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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