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왈츠 The Last Waltz

캐나다 토론토에서 결성되어 밥 딜런 등의 백 밴드로 활동하다 독립, 1968년 데뷔하여 당시 락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당대 음악혁명의 주도자로 우뚝 섰던 ‘더 밴드(The Band)'의 1976년 마지막 공연 ‘라스트 왈츠’의 실황과 그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50년대 말부터 각기 다른 이름으로 활동을 해오던 이 멤버들은 1966년 밥 딜런의 투어에 백 밴드로 무대에 서면서 밥 딜런의 매니저였던 앨버트 그로스만(Albert Grossman)과 인연을 맺게 되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길고 긴 10년이 넘는 투어 공연을 끝내고자 처음 "더 밴드"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섰던 샌프란시스코 윈터랜드에서 그 마지막 공연을 기획한다.

밥 딜런, 에릭 클랩튼, 조니 미첼, 닐 영, 닐 다이아몬드, 로니 호킨스, 머디 워터스, 밴 모리슨, 링고 스타, 론 우드, 스틸즈 앤 내쉬 등 쟁쟁한 초대가수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콘서트 중간 중간 그간의 공연 에피소드, 밴드 이름의 유래, 첫 공연 때의 추억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편집되어 있다.

당대 최고 뮤지션들의 백밴드로 활동하다 독립해 음악계에 변혁을 일으켰던 ‘더 밴드’의 마지막 공연을 다룬 다큐멘터리. 마틴 스코시즈는 다른 영화의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이 역사적인 무대를 카메라에 담겠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공연 실황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한 상호교감을 시도한 새로운 스타일로 음악영화의 걸작으로 평가 받았다.

(2011년 시네마테크부산 - 서머 스페셜)

음악광이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연출 제의를 받았을 당시 촬영 일정에 쫓기던 중이었으나 흔쾌히 이 역사적 공연을 카메라에 담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무대와 관객석을 비슷한 비중으로 다루던 다른 음악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공연 실황 사이사이 뮤지션들의 인터뷰와 그들의 상호교감과 음악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음악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 1회 낙원음악영화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