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는 한때 사도세자로 하여금 대리 섭정케 하였으나 세자는 정사에 열심하지 아니 하였다. 그와 같은 세자의 몸가짐은 곧 당쟁에 이용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영조는 세자를 폐하고 뒤주 속에 가두어 굶어 죽인다. 그러나 영조는 훗날 세자가 당쟁에 희생되었음을 알고 자신의 가혹했던 처사를 후회하며 思悼라는 시호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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