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을 갔던 청운이 눈사태를 만났을 때 그 산골에 살고 있는 야성녀 설녀에 의하여 구출된다. 그날 밤 청운은 설녀를 범하고 상경한다. 청운의 결혼식날 결혼식장에 설녀가 나타난다. 이에 당황한 청운은 설녀를 설득하여 자기집 식모로 있게 한다. 그러면서 설녀는 청운의 아들을 낳고 그 집에서 쫓겨난다. 그후 설녀는 피눈물 나는 고생 속에 아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살아간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장성한 아들은 검사가 되었다. 그런 어느날 설녀는 살인 혐의를 받고 그 아들로 부터 사형을 구형 받는다. 설녀를 위하여 청운이 변론에 나섰다. 그리고 살인 진범이 자수했다. 그리하여 설녀는 무죄로 석방되지만 불행하게도 한많은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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