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는 부인 상희, 그리고 아들 욱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산다. 그에게는 고아원에서 친형제처럼 자라오던, 지금은 생사를 알 수없는 친구 동식이 있다. 그런데 어느날 아침 동식에게서 연락이 온다. 욱은 원래 동식의 아들이며 욱의 엄마는 찾을 수가 없어서 민규에게 맡겼던 것이다. 둥식은 욱을 데겨가려고 민규의 집에 오는데 상희를 보는 순간, 그들은 과거에 연인이었음이 밝혀진다. 욱이의 친엄마가 상희인 것이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욱이를 보살피다가 민규와 결혼한 것이다. 친한 친구의 부인과 결혼을 하게된 민규와 동식, 상희는 서로 떠나겠다고 하지만 결국 동식 혼자서 빗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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