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배 생활에서 손을 털고 신부가 된 일수는 거리에 쓰러진 난희를 구원한다. 그리고 그녀를 버린 사나이를 찾아가서 만나고 보니 그는 바로 자기 동생인 현이었다. 깡패인 현은 두목인 백호의 정부와 눈이 맞아 놀아나고 있었다. 일수는 그 동생을 선도하려 하지만 오히려 반발만 산다. 드디어 현과 백호사이에는 격투가 벌어진다. 일수는 그 싸움을 말리려다가 백호가 쏜 총탄에 현을 대신하여 맞고 쓰러진다. 그때에서야 현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죽어가는 형을 업고 성당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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