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쟁으로 희생된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생이 된 그녀는 세도가인 윤국노 일당을 차례로 유혹하여 살해한다. 이에 직접 수사에 나선 포도대장 김홍도는 원흉인 윤국노의 암살을 계기로 그녀를 잡아들인다. 하지만 전후 사정을 알게 된 김홍도는 상감에게 그녀의 구명을 요청하는 상소를 올리지만 결국 그녀는 자결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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