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Nicholas: 제임스 메이슨 분)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친척 프란체스카(Francesca Cunningham: 앤 토드 분)의 후견인을 맡게 된다. 불구의 니콜라스는 냉소적인 사람으로 프란체스카를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키우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시킨다. 그런 니콜라스에게 프란체스카는 늘 두려움과 증오심을 가지고 있었고, 둘 사이의 분위기는 늘 차갑고 무겁다.
니콜라스 때문에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을 헤야했던 프란체스카는 다시 찾아온 사랑을 애써 거부하려 하지만 열정적으로 다가오는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니콜라스는 프란체스카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최고의 피아니스트로서의 자리만을 고집한다.
그러던 중 교통 사고가 일어나 프란체스카는 손을 다치고, 다시는 피아노를 칠 수 없다는 절망감에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결국 기억 상실증에 걸리고 만 프란체스카는 라슨 의사가 집도하는 최면 요법을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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