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중국 소주를 배경으로, 중국의 전통극 곤극(崑劇) 배우로 살아가는 두 여인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 양범 감독의 탐미적인 영상감각의 절정을 경험할 수 있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오페라 드라마. 중국 전통 오페라 곤극 배우인 추이의 공연을 보고 란은 한 눈에 빠져든다. 배우가 된 란은 추이와 함께 연인을 연기하며 가까워진다. 제목 ‘유원경몽’처럼 낙원을 거닐다 놀라 깨어나듯 아름다우면서도 우수에 찬 분위기가 일품이다. 아름다운 내레이션은 배우 임청아가 맡았다.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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