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중반의 오카야마. 기로쿠는 카톨릭계 집에서 하숙을 하는 고등학생으로 그 집 딸인 미치코에게 푹 빠져 있다. 그러나 그는 폭력 서클에 가입해 싸움을 하거나 교칙을 위반하는데 몰두함으로써 자신의 열정과 욕망을 숨겨야만 한다. 그는 ‘자라’라는 별명을 가진 남자에게 여러 가지 싸움기술을 배우며 라이벌 관계의 패거리들과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하지만 기로쿠는 점차 우익인 이키 기타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작품에서 좀체 볼 수 없었던 청춘 드라마로, 통쾌한 액션, 넉넉한 유머감각, 청춘기 특유의 서정미 등이 잘 조화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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