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레나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어여쁜 딸 마리아를 특별하게 키우고 싶어한다. 때마침 아역 배우를 뽑는 오디션이 열리고, 막달레나는 마리아를 참가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국, 마리아는 오디션을 통과하고, 촬영이 시작된다. 그런데 어린 마리아가 스태프들 사이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막달레나는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
비스콘티는 자식을 아역 스타로 키우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스테이지 마더(stage mother)’의 빗나간 모성애를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영화 산업에 대해 비판한다. (1945, 로베르토 로셀리니)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던 안나 마냐니의 호소력 있는 연기가 돋보이며, 비스콘티와 함께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을 태동시킨 알레산드로 블라세티가 감독 역으로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시네마테크부산 - 2011년 루키노 비스콘티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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