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시계들이 시간을 알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들으며 움직인다. 소년은 뒤늦게 알아채고 뛰쳐나가다 넘어져 자신의 고래베개를 떨어트린다.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베개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소년은 뒤쫓아가는데...
연출의도
시계라는 틀 안에 갇혀버린 현대사회의 사람들. 그런 사회일지라도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자유로움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보잘 것 없어 보일지라도 현재의 우리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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