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만 온전히 그 존재를 안심할 수 있게 된 한 불행한 남자의 파행을 그린 이야기. 크리스토퍼 보 감독과 주인공 니콜라스 브로를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현실에서의 자기 역할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생소한 형식이 충격적이다.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을 녹화하라는 보 감독의 이야기를 너무 진심으로 받아들인 브로의 촬영 중독은 주위 사람들을 미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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