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하고 종교적 학식이 높아 하페즈(코란을 암송하는 사람에게 수여되는 칭호)라고 불리우는 샴사딘은 마을의 권위있는 율법학자의 딸 나밧에게 코란을 가르치게 된다. 벽을 사이에 두고 있어 나밧의 얼굴을 알 수 없던 샴사딘은 우연히 창문을 통해 그녀와 눈이 마주친 후 급속히 사랑에 빠지지만 이로 인해 가혹한 대가를 치루게 된다. 이란의 독특한 색감이 묻어나는 풍경과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이 주고받는 서정적인 시는 영화에 매력을 더한다.
* 2007 도쿄영화제 그랑프리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진리란 깨어져 조각난 수천 개의 거울 조각 중 하나와 같아서 이 세상에 오직 하나의 진리는 애초 존재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종교, 신분, 관습 그리고 영원한 사랑,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절대적인 진리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이란을 대표하는 감독 아볼파즐 잘릴리의 신작 는 전통과 관습을 초월한 운명적인 사랑을 완수해가는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티벳에서 막 돌아온 아름다운 나밧. 학식이 높아 ‘하페즈’ 라 불리는 샴사딘은 그녀에게 성스런 코
란을 가르쳐야 하지만 얇은 벽 사이 들려오는 나밧의 목소리만으로도 떨리는 마음을 어쩌지 못한다. 결국 벽 너머 그녀를 훔쳐본 샴사딘은 그 단 한 번의 응시로 ‘하페즈’ 의 직위도 빼앗기고 태형과 힘든 노동에 처해지게 된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과 진리를 향한 그의 신비한 여행 역시 시작된다. 이란판 ‘로미오와 줄리엣’ 라 할 수 있는 영화는 14세기 페르시아의 위대한 시인 하페즈의 생애와 시에서 영감을 얻은 사랑과 예술, 진리에 관한 현대판 우화이다. 황량하지만 몽환적인 이란의 자연풍광과
사랑과 예술에 대해 보수적인 이란의 관습이 충돌하는 영화에는 전통과 현대의 기운이 동시에 존재한다. 정확한 시대를 알 수 없는 풍경 사이를 스쿠터와 트럭이 달려가는 모습은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란, 일본 합작 영화로 등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아소 구미코가 아름다운 나밧으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모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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