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월 29일, 캄챠노드 숲에 설치된 야외극장에서 영사기사 혼자 필름을 돌리던 중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진다.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어디선가 나타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스크린 앞으로 모여든 다음 불현듯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세월이 흐른 뒤, 그 사건과 같은 조건 하에선 동일한 결과가 얻어질 것임을 예상한 의사 ‘윳’은 동료 몇 명과 함께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보려 한다. 그러나 그 날 상영됐던 필름을 미리 보게 된 그들 주변으로 유령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동료들이 이상증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윳은 실험을 강행한다.
은 근래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는 태국산 공포영화 중 한 편이다.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이끄는 도입부와 감각적인 비주얼이 눈에 먼저 띄는 부분이지만, 을 여타 공포영화와 구분 짓는 매력적인 요소는 동양적인 주제라 하겠다. 국민 대다수가 불교를 믿는 국가답게 불교사상이 영화의 근간이 되고 있으며, ‘여자의 한’이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장치는 공감을 이끌어낼 만하다. 송삭 몽콜쏭은 태국영화 돌풍의 선두주자인 ‘팡 형제’ 밑에서 연출 능력을 쌓은 감독인데, 은 그의 밝은 미래를 예견하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거니와 한산한 도시를 배경으로 스릴러를 구사하는 능력도 만만찮다. (이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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