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온 혜숙은 오빠 민수의 장례식을 마치고 별장으로 간다. 그런데 그곳에서 민수가 기다리고 있다. 혜숙은 경악하여 이리저리 민수를 시험해 보지만 그는 오빠임에 틀림없었다.
한편 혜숙은 어머니가 악마의 저주라는 다이아몬드를 살 때 부모가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한 후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혜숙과 민수의 미묘한 갈등이 벌어진다. 그리고 계속되는 검은 그림자의 출현에 민수는 별장 고용인을 의심한다. 결국 민수와의 갈등 속에서 혜숙이 오빠를 자기가 죽였다고 자백할 때 고용인들이 하나씩 죽어간다.
민수와 검은 형체와의 싸움 속에서도 혜숙은 다이아몬드 때문에 그를 말리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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