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제퍼디劇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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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현직 경찰관의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 원제는 '이중 위험'으로 풀이되는 범률 용어로서, 동일 범죄로 피고를 재차 재판에 회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불륜의 사랑에서 살인으로, 그리고 살인 은폐로 이어지는 비극적인 사랑의 종말을 그리고 있다.
볼티모어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존은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줄리아라는 16살된 소녀를 만난다.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현격한 나이 차를 초월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3년후 존과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 줄리아는 그의 아기를 가지게 되면서 거의 완벽한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가정과 아내, 두 아들이 있는 존은 줄리아에게 낙태를 강요한다. 존의 강요를 완강히 거부한 줄리아는 아들 조셉을 낳고, 조셉의 아버지인 존에게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다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존이 계속 조셉의 생부임을 인정하지 않자 그녀는 법원에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한다. 수차례의 재판끝에 법원은 지미가 조셉의 친아버지임을 확인하고, 식당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줄리아 모자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명령한다. 재판과정에서 존의 부인과 아들도 존의 외도사실을 알게되고, 존의 가정은 불화가 그칠 날이 없다. 시간이 흘러 줄리아가 젊은 경관과 사귀는 것을 알게 된 존은 그녀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어느날, 존은 출근하는 줄리아를 인적이 드문 외딴 곳으로 데리고 가 권총으로 살해한다. 줄리아가 없어지자 가족들은 경찰에 그녀의 실종신고를 내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마침내 그녀의 시신을 찾아낸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존을 조사한다. 그리고 수사과정을 통해 그의 집에서 피묻은 점퍼를 발견한다. 하지만 살인용의자로 체포된 존은 자신의 범행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오히려 의붓아들 데릭에게 혐의를 씌운다. 존에게 설득당한 데릭은 범행당일의 일기를 허위로 쓰고, 법정에서 피묻은 점퍼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검사의 집요한 추궁과 새로운 증인의 출현으로 존은 궁지에 몰린다. 게다가 살인혐의를 의붓아들에게 뒤집어 씌우려한 사실까지 드러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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