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유어 스트레인지 When You\'re Strange

7.4/10
共18評論
時長   86분
語言   영어
地區   미국
台灣上映   12月23日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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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유어 스트레인지劇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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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즈, 그들의 불꽃처럼 뜨거웠던 이야기가 시작된다!

는 60년대 말 미국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전설적인 록 밴드 ‘도어즈’와 리드보컬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짐 모리슨(보컬), 레이 만잘렉(키보드), 로비 크리거(기타), 존 덴스모어(드럼)가 만나 1965년 결성한 이후 짐 모리슨이 사망한 1971년까지 로큰롤 역사에 길이 남을 6장의 명반을 남긴 ‘도어즈’의 이야기는 배우 조니 뎁의 나레이션으로 더욱 풍성해진다. 러닝타임 내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도어즈’의 명곡들과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의 사적인 순간들을 통해 마침내 스크린 속에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도어즈’를 마주할 수 있다.

* When You’re Strange?

영화의 원제인 ‘When You’re Strange’는 도어즈의 두 번째 앨범 [Strange Days]에 수록된 곡‘People are strange’ 의 가사 중 일부이다. 몽환적인 사운드 위에 덧붙여진 짐 모리슨의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The Doors ]

“This will be the true story of the Doors.”

“이 영화가 ‘도어즈’의 진짜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다.” – 레이 만잘렉 Ray Manzarek

“It doesn't really capture how Jim was at all. This gives you a much better insight into how his mind worked, I think.”

“(이전까지의) 작품들은 진짜 짐의 모습이 어땠는지 잡아내질 못했다. 이 영화는 당신에게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행동했는지에 대한 보다 나은 통찰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로비 크리거 Robby Krieger

“I think this film shows a little bit more about all four of us. And it shows Jim in the beginning, his innocence and shyness and everything, and I love seeing that – that’s the Jim I knew.”

“나는 이 영화가 우리 네 명의 모습을 더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순수하고 숫기 없었던 초반의 모습들과 그 밖의 모든 짐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나는 그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 그 모습이 내가 알던 짐이다.”

– 존 덴스모어 John Densmore

전설이 된 그들을 만난다!

‘도어즈’의 불꽃 같은 일대기를 그린 강렬한 다큐멘터리!

60년대 미국 문화의 아이콘이자 하나의 전설이 된 록 밴드 ‘도어즈’! 짐 모리슨(보컬), 레이 만잘렉(키보드), 로비 크리거(기타), 존 덴스모어(드럼), 이 네 명의 창조적인 음악가들이 이뤄낸 눈부신 기록들은 ‘도어즈’를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극적인 록 밴드로 만들었다. 사이키델릭과 블루스를 접목한 독특한 록 사운드 위에 펼쳐지는 리드보컬 짐 모리슨의 사색적인 가사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폭발하는 는 많은 이들을 전율케 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가 진짜 ‘도어즈’의 모습을 제 3자의 시선으로 중립적인 균형을 맞춰 담아주길 바랬던 ‘도어즈’의 세 멤버(레이, 로비, 존)는 이 프로젝트에 너무 깊숙이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비로소 그들의 진실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렇게 완성된 다큐멘터리는 2009년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상영을 시작한 이후 베를린영화제, 도빌과 산세바스티안영화제 등의 국제영화제에서 연달아 상영되어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가장 최근에 상영된 산타바바라영화제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 놀라운 다큐멘터리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Music & Original Footage ]

“나는 단지 예술적인 표현의 자유를 펼쳐 보이려고 했을 뿐이다.” – 짐 모리슨 Jim Morrison

60년대 미국 사회의 아이콘이 된 전설적 록 밴드 ‘도어즈’

그들의 명곡들과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장면들로 완성된 최초의 다큐멘터리!

1967년부터 1971년까지 5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로큰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6장의 명반을 발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8천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팔았으며 지금까지도 매년 백만 장 이상의 앨범이 팔리고 있는 전설적인 록 밴드 ‘도어즈’. 그들은 1960년대 후반 미국 사회의 표정이었던 사이키델릭을 바탕으로 문학적 감수성을 간직한 히피주의와 성적 자유주의를 갈망했던 시대의 정신으로 누구도 넘보지 못할 음악적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는 ‘Light My Fire’, ‘People Are Strange’, ‘The End’ 등 그들의 수많은 명곡들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가운데 공연 리허설 장면들과 논란이 되었던 마이애미 콘서트 현장 등 지금까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그들의 사적인 순간들과 격변의 60년대 시대의 정신을 마주할 수 있다.

는 오직 기존의 자료들만을 이용해 ‘도어즈’의 일대기를 완성했다. 대부분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로 그 중에는 음악, 시, 영화 등을 막론하고 천재성을 보여준 자유로운 예술가 짐 모리슨의 자작시와 생전에 찍었던 그의 영화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오프닝 시퀀스에서 짐 모리슨의 부고가 들리는 가운데 볼 수 있는 턱수염 가득한 짐 모리슨의 모습은 1969년 여름, 짐의 UCLA 영화학과 친구들인 프랭크 리시안드로, 폴 페라라와 함께 찍은 ‘Hwy: An American Pastoral’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톰 디칠로 감독은 이 영상을 최초로 사용, 노련한 속임수로 수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짐 모리슨의 생존을 믿고 싶어하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진짜 ‘도어즈’를 만날 수 있는 단 하나의 다큐멘터리 는 ‘도어즈’의 희귀한 기록들과 역사를 털어놓는 한편 현재까지 그들의 음악과 정신적 유산들이 끼친 혁명적인 영향력에 대한 새로운 통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 Johnny Depp ]

"I am as proud of this as anything I've ever done."

“나는 지금까지 해온 것들 중 어느 것보다 이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조니 뎁 Johnny Depp

짐 모리슨과 조니 뎁, 세기의 만남!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환상적인 캐스팅!

짐 모리슨과 조니 뎁의 환상적인 만남이 처음부터 이뤄졌던 것은 아니다. 2009년 1월 17일,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의 나레이션을 맡은 이는 바로 연출을 맡은 톰 디칠로 감독이었다. 첫 상영 후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은 톰 디칠로 감독의 단조로운 어투가 이 영화의 매우 심각한 결점임을 지적했다. 이에 감독은 영화에 보다 적합한 목소리를 찾기 시작했고 두말할 것 없이 배우 조니 뎁을 선택했다. 몇 달이 지난 후 톰 디칠로 감독은 조니 뎁이 나레이션을 맡은 새로운 버전의 를 2009년 6월, 로스앤젤레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했고 그의 선택은 뜨거운 찬사와 관심을 한 몸에 받기에 충분했다. 그 후 마무리 작업을 거쳐 2009년 10월, 런던영화제에서는 완벽하게 완성된 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이자 그 누구보다도 짐 모리슨과 도어즈를 흠모해왔던 조니 뎁. ‘도어즈’의 전설과 그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만나 비로소 ‘도어즈’를 이야기하는 완벽한 다큐멘터리가 완성되었다.

[ About The Doors ]

"If The Doors of perception were cleansed, everything would appear to man as it is: infinite"

"인식의 문이 열리면 만물의 진실이 보인다. 무한의 진실이..."

- 윌리엄 블레이크 William Blake

60년대 가장 큰 영향력을 구가하면서 동시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미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짐 모리슨(Jim Morrison, 보컬), 레이 만자렉(Ray Manzarek, 키보드), 로비 크리거(Robby Krieger, 기타) 그리고 존 덴스모어(John Densmore, 드럼)가 결성한 밴드로 짐 모리슨이 즐겨 읊곤 했던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시구(‘인식의 문이 열리면 만물의 진실이 보인다. 무한의 진실이...’)에서 따온 ‘도어즈(The Doors)’라는 이름으로 1965년 활동을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의 유명클럽인 ‘Whiskey A Go Go’에서 공연을 시작한 이들은 사이키델릭의 무드에 다양한 장르가 섞인 독특한 록 사운드와 짐 모리슨의 시적인 가사와 강렬한 무대매너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1967년 발표한 첫 번째 앨범 [The Doors]는 록의 역사상 가장 뛰어난 데뷔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앨범으로 본격적인 사이키델릭의 전성시대를 알리는 몽환적인 사운드와 짐 모리슨이 ‘도어즈’ 결성 이전에 써놓았던 시들에 기반한 노랫말이 지닌 문학적 완성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ight My Fire’와 ‘The End’ 등의 히트곡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들은 당대 젊음과 히피문화의 상징으로 추앙을 받았고 많은 히피들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이후 발표된 두 번째 앨범 [Strange Days]는 데뷔앨범과 유사한 패턴을 따르고 있었지만 이 앨범 역시 ‘People Are Strange'와 'Love Me Two Times' 등을 앞세운 탁월한 수록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싱글로 발매된 ‘People Are Strange'는 빌보드 싱글 차트 12위에 랭크되는 히트를 기록했으며 [Strange Days]는 빌보드 앨범 차트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데뷔앨범인 [The Doors]는 여전히 TOP 10위 안에 머물러 있어 당대 그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1968년 세 번째 앨범 [Waiting For The Sun]의 발매에 앞서 발표된 싱글 'The Unknown Soldier'는 곡 자체의 히트와 더불어 프로모션 용으로 제작한 필름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말뚝에 묶인 채 총살을 당해 입에서 피를 토하는 짐 모리슨의 모습으로 유명한 이 영상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The Unknown Soldier'는 대표적인 반전음악으로 자리잡았다. 전에 없이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특징으로 하는 세 번째 앨범은 ‘도어즈’의 전형적인 사운드에서 벗어난 상업적 성향을 담은 로큰롤 음악으로의 음악적 시도가 돋보인다. 이 당시 짐 모리슨은 샤머니즘적인 자신의 또 하나의 자아로 ‘도마뱀 왕’(The Lizard King)을 설정하여 레코드 재킷 속에 라는 자작시를 인쇄해 넣기도 했다. 이 앨범은 미국 차트 1위에 올랐고 동시에 ‘도어즈’의 앨범들 중 영국에서 성공을 거둔 최초의 앨범이 되었다.

이어서 1969년 [The Soft Parade]를 발표했고 이 즈음부터 그룹의 중심인 짐 모리슨의 문제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그는 상습적인 약물 복용과 과도한 음주로 건강이 현격하게 나빠졌고 무대 위에서의 기이한 행동들로 인해 공연 중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짐 모리슨은 자신의 음악적 에너지를 점차 시 쪽으로 투사했고 그 결과 ‘도어즈’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는 재즈와 블루스로 변화했다. ‘도어즈’의 음악이 예전의 힘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네 번째 앨범은 미국 앨범 차트 6위에 올랐고 싱글 ‘Touch Me’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1970년 다섯 번째 앨범 [Morrison Hotel]은 전작에 실망한 팬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한 앨범으로 짐 모리슨의 창작력은 되살아났고 그로 인해 밴드는 예전의 힘과 열정을 되찾았다. 강한 리듬 앤 블루스의 영향을 받은 록 사운드와 그 위에 휘몰아치는 초현실적이며 시적인 가사들은 초기 앨범들에 버금가는 뛰어난 완성도로 팬들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했다.

1971년 여섯 번째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인 [L.A. Woman]은 많은 이들로부터 ‘도어즈’ 최고의 앨범으로 꼽히고 있다. 짙은 블루스 색채로 가득한 이 앨범을 통해 밴드의 원숙한 연주와 퇴색하지 않은 짐 모리슨의 불꽃 같은 재능을 한껏 맛볼 수 있다. 모든 수록곡들은 짐 모리슨의 훌륭한 시적 감수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밴드의 연주는 그러한 시적 운율을 완벽하게 뒷받침해준다.

[L.A. Woman] 발표 후 3개월여의 시간이 지난 1971년 7월 3일, 27세의 짐 모리슨은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약물의 과다복용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다. 짐 모리슨의 사망 이후 ‘도어즈’는 남은 세 명의 라인업으로 두 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불세출의 프런트맨이 사라진 ‘도어즈’의 음악은 더 이상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했고 결국 1973년 해체되었다.

1967년부터 1971년까지 54개월 동안 6장의 명반을 남긴 ‘도어즈’는 연이어 8개의 골든 앨범을 만든 미국의 첫 록 밴드로 1993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의 '공연자(performers)' 부문에 선정됐다.

‘도어즈’와 그들이 남긴 불후의 명곡들은 1960년대 시대의 긴장과 혼돈을 반영한 미국 사회의 표정이었다. 시대의 어둠을 예술적인 경지로 승화하며 새로운 세계를 지향했던 그들의 메시지는 오늘날까지 우리 곁에 생생히 남아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The Doors Discography

The Doors (1967) | Strange Days (1967) | Waiting for the Sun (1968) | The Soft Parade (1969) | Morrison Hotel (1970) | Absolutely Live (1970) | 13(Best Of) (1971) | L.A Woman (1971) | Other Voices (1972) | Weird Scenes Inside the Gold Mine(best of) (1972) | Full Circle (1972) | The Best of the Doors (1973) | An American Prayer(짐 모리슨 자작시 낭송음반) (1978) | Alive, She Cried (1983) | Best of The Doors (1985) | Live in Europe (1990) | In concert (1991) | The Doors Soundtrack (1991)

Jim Morrison

“나는 혁명, 무질서, 혼란 그리고 이 시대에 무의미해 보이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내게는 그것들이야말로 자유를 향하는 진정한 길로 보인다.”

“나는 그저 현실의 한계를 실험해보고 싶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했다. 그러한 일들은 모두 그저 ‘궁금했을 뿐’이다.”

– 짐 모리슨 Jim morrison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천재적인 예술가

세상에 대한 반항과 조소를 담은 듯 지그시 감은 두 눈과 굳게 다문 입술, 몸에 달라붙는 검은 가죽바지와 부스스하게 헝클어진 머리, 그리고 두 손으로 마이크를 움켜쥐고 꼿꼿이 선 채 거침없이 내뱉는 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이따금씩 질러대는 괴성에 가까운 외침, 환각적인 타악기 리듬에 맞춰 신들린 듯 춰대는 인디언 춤. 짐 모리슨(Jim Morrison: 1943.12.8~1971.7.3)을 생각할 때 머릿속에 그려지는 모습이다. 그의 카리스마에 자기도 모르게 이끌려 매혹되어본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그 모습이란 다름 아닌 세상과의 부조화 속에서 자신의 내면에 침잠해버린 한 천재의 초상이다. 그 카리스마의 힘은 엄청나다. 사실 짐 모리슨이 실제로 활동했던 시간은 5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도어즈의 드러머였던 존 덴스모어(John Densmore)가 고백했듯 짐은 자신의 사후에도 망령과도 같이 주위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으며 자신의 음악과 시를 통해 전세계의 수많은 이들을 '다른 세상'으로 인도해주었다. 그리고 그 힘은 시공을 초월하여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살아남아있다.

로큰롤 역사상 최고의 엔터테이너이자 가장 탁월한 시인이며 자신 이외의 세계와의 조화를 거부했던 짐 모리슨은 그의 분신과도 같은 밴드 도어즈와 함께 전무후무한 카리스마를 이뤄냈다. 도어즈와 함께 했던 54개월의 짧지만 강렬했던 시간 동안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워버렸고 1971년, 그 누구보다도 극적이었던 27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었던 괴짜소년

1943년 12월 8일, 플로리다의 멜버른에서 해군 제독의 아들로 태어난 제임스 더글러스 모리슨(James Douglas Morrison)은 고집 불통의 악동 소년이었다. 군인이라는 아버지의 직업 탓에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이사를 다녀야 했던 외적 환경이 어린 짐의 내면 세계를 더욱 키워나갔다. 친구들과 함께 놀며 정상적인 아이들의 감성을 갖추게 되는 대신 그의 마음 속에는 연금술적인 언어의 마력과 여러 사상가들의 독설들이 자리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괴짜 소년이었던 그는 고교 시절부터 이미 니체를 비롯하여 각 시대의 사상가들과 그들의 철학에 푹 빠져 있었고 랭보와 보들레르 등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들로부터 잭 케루악, 알렌 긴스버그, 마이클 맥클루어 등 비트 세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에 이르기까지 상상을 초월한 독서 편력을 통해 점차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학창시절 이를 기반으로 쓴 에세이들은 그 속에 담긴 놀라운 통찰력으로 교사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죽음과 섹스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넘쳐나는 도어즈의 초현실적이고 아름다우며 때로는 섬뜩한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노랫말들은 대부분 그의 넘쳐나는 상상력이 빚어낸 산물이었다.

‘도어즈’를 만나다. 그리고 ‘전설’이 되다.

짐은 UCLA의 영화학부에 입학했던 1964년부터 로큰롤 밴드의 결성을 꿈꿨다. 밴드의 이름에 대해서는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인식의 문이 열리면 만물의 진실이 보인다. 무한의 진실이... (If the doors of perception were cleansed everything would appear to man as it is, infinite)'라는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시구에서 영감을 얻어 어렵지 않게 '도어즈'라는 이름을 생각해냈다. 밴드가 연주를 하고 대규모의 청중들이 열광하는 콘서트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그는 머리에서 떠오르는 대로 몇 곡의 노래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65년 여름, 로스앤젤레스의 베니스 해변에서 짐이 나지막하게 부르는 'Moonlight Drive'에 반한 레이 만잘렉은 곧바로 그와 새로운 그룹을 결성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 후 명상모임에서 알게 된 존 덴스모어가 이어 밴드에 가담했고 존과 함께 사이키델릭 레인저스(Psychedelic Rangers)라는 그룹에서 연주했던 기타리스트인 로비 크리거를 새 멤버로 영입한다.

1966년, 그룹명을 '도어즈'로 확정한 이들은 LA의 선셋 대로에 위치한 조그만 클럽인 '런던 포그(London Fog)'에서 연주를 시작했다. 매일 함께 연습을 하고 같은 무대에서 공연을 하며 이들 네 명은 점차로 유대 관계가 깊어져 갔고(이후 이들은 모든 일 처리에 있어서 네 명의 만장일치를 통해서만 일을 진행하게 된다)나날이 그들의 실력은 좋아졌다.

곧 LA의 유명한 클럽인 '위스키 어 고고(Whisky A Go-Go)'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면서 밴드의 열정적인 연주와 짐의 관능적인 무대 매너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의 공연을 보고 가능성을 판단한 사이키델릭 그룹 러브의 리더인 아서 리(Arthur Lee)는 신생 레코드사인 엘렉트라(Elektra)의 사장 잭 홀츠만(Jac Holzman)에게 도어즈를 적극적으로 추천했고 결국 그들은 레이블과 계약을 이루게 된다. 밴드의 중요한 파트너인 프로듀서 폴 로스차일드(Paul Rothchild)와 함께 LA의 선셋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시작해 이듬해인 1967년 1월에 데뷔앨범 [The Doors]를 발표했고 이후 '록의 전설'을 만들어나간다.

카리스마로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위대한 ‘도마뱀 왕’

짐 모리슨과 공권력의 본격적인 마찰이 시작된 것은 1967년 12월의 뉴 헤이븐 공연에서이다. 공연 도중 흥분한 짐이 경찰들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소요의 선동과 체포에 저항한 혐의로 기소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후 짐이 공연장에서 보인 기괴한 행동들과 멤버들조차 예측할 수 없는 의외성에 비하면 이는 작은 소동에 불과한 것이었다. 짐은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과 그들을 열광케 하는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고 수많은 추종자들이 그를 따랐다. 도어즈의 공연장은 마치 인디언의 의식과도 같았는데 인디언과의 영적인 교감이라는 부분은 짐이 어린 시절 경험했던 한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릴 적 부모님과 고속도로를 여행하던 도중 목격했던 도로 위에 뒤집혀진 트럭과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인디언들의 모습은 하나의 계시나 다름없었고 그는 그때 도로 위에서 죽은 인디언의 영혼이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왔다고 믿었다.

술과 약물, 그리고 섹스에 탐닉하며 살아간 짐의 무절제한 생활은 수많은 싸구려 잡지들에게 풍부한 기사거리를 제공했다. 그의 팬들은 최고의 반체제 우상이요 '도마뱀 왕(Lizard King)'인 짐 모리슨이 자신들의 억압된 성적 욕구를 간접적으로나마 해소해주기를 바랐으며 도어즈의 공연을 보러 오는 이들은 짐의 기상천외한 행동을 기대했다. 덕분에 그는 늘 대중들과 매체와 기관들 사이에서 논쟁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짐은 점차 이 모든 것들에 싫증을 내기 시작했고 자신이 이미 비대해져버린 스타 시스템의 꼭대기에서 만인의 시선을 받고 있는 '스타'의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했다. 이는 많은 부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개인적인 세계와 대중들의 우상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는 그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다.

1969년 3월 1일, 마이애미의 디너 키 회관에서 있었던 공연은 도어즈는 물론 짐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공연이 된다. 술에 잔뜩 취한 채 무대에 오른 짐은 공연 도중 바지를 벗었고 '공개적으로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내보이고 자위행위와 오랄 섹스를 흉내 내는 음란하고 외설적인 행위'로 고소되기에 이르렀다(이후 그는 '외설적인 노출과 신성모독'의 혐의를 인정받아 유죄를 선고 받는다). 거기에 불경죄와 만취, 경범죄까지 부가되어 모든 상황은 최악이 되어가고 있었다. 예정되었던 공연들이 속속 취소되었고 몇몇 라디오 방송국들은 도어즈의 노래를 금지곡으로 규정했다. 언론 역시 그들에게 등을 돌렸고 도어즈의 공연을 반대하는 집회까지 열리기에 이르렀다. 그런 와중에서 밴드의 기록 영화인 가 완성되어 LA에서 개봉되었고 짐의 시집 과 , 그리고 이 출판되었다.

영원한 젊음과 반항의 상징으로 남다.

71년 도어즈의 마지막 앨범 [L.A. Woman]이 발표되기 전, 짐은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자신의 우상이었던 랭보와 보들레르의 도시 파리로 떠났다. 그곳에서 그는 본격적으로 시를 쓰고자 했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술에 찌들어 살던 무절제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평온한 생활도 잠시 그는 1971년 7월 3일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인한 호흡기 이상'으로 판명되었다. 이 위대한 '도마뱀 왕'은 찬란한 음악과 멋진 시들과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남긴 채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뒤로하고 오스카 와일드와 에디트 피아프, 그리고 쇼팽 등이 잠들어 있는 파리의 페르 라셰즈(Pere Lachaise) 묘지에 안장되었다.

짐 모리슨의 죽음과 도어즈의 해체 이후에도 그들의 전설은 끊임없이 이어져왔고 수많은 편집앨범과 미발표 라이브 앨범들의 발매는 이들의 카리스마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밴드의 생명력은 여러 영화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환기되곤 했는데 특히 1991년, 짐 모리슨의 짧은 생애를 다룬 올리버 스톤의 영화 가 개봉되며 사운드트랙의 히트와 함께 밴드의 음악이 다시 차트에 오르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Narration : 조니 뎁 Johnny Depp

“톰 디칠로 감독의 는 훌륭한 음악적 앙상블을 선보인 ‘도어즈’에게 바치는 한편의 시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짐과 존, 레이 그리고 로비의 모습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최면에 걸려 내가 그들의 눈으로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한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도어즈’의 멤버들이 음악을 연주하는 동안 그 음악에 불을 붙이고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여 이미 로큰롤 역사의 전설이 된 밴드의 리더이자 천재적인 시인 그리고 록의 주술사로서의 짐 모리슨은 우리에게 그가 현재까지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주기 위해 스크린 속에서 부활했다.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나는 지금까지 해온 것들 중 어느 것보다 이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조니 뎁

각본, 감독, 제작자 그리고 음악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조니 뎁은 수려한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배우다. 자유로운 영혼을 표방하며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그가 에서는 나레이션을 맡아 ‘도어즈’의 전설과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가장 완벽한 방식으로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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