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문화를 어릴 때부터 접한 나머지 입양이 되어서라도 미국을 꼭 가겠다는 신념하나로 살고 있는 1학년 꼬마 덕희. 어느날 친구 수진이의 입양소식을 듣고 엄마에게 미국으로 이사 가면 안 되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엄마는 단호하다. 덕희는 자신의 꿈인 미국으로 가기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는데... (2010 제11회 대구단편영화제)
연출의도
미국은 굉장한 강대국 중 하나이다. 강대국이라는 별칭에 맞게 그들의 문화가 스며들어 가지 않는 국가가 없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는 어린아이들까지 미국문화를 동경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에 대한 동경은 반대로 한국에 대한 실망감과 적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국가가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이 사회를 구성하는 최초 단위인 한 인간을 얼마나 지독하게 변화시키는가를 보여주고자 한다. 더불어 이러한 인간의 변화는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문화를 뒤집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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