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울고 있다. 그가 우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의 손에는 어느 새 피가 묻어있다. 목매달 갈고리 앞에 선 남자. TV에서는 가면을 쓴 남자가 ‘유포리아’라는 약품을 선전하고 있다. 그의 앞에 배달된 작은 상자 안에는 ‘유포리아’가 들어있다. ‘진정한 효과는 5일 후에 나타난다’는 경고문. 5일 동안 그는 이 약을 복용하고 그 효과를 기다린다. 그 5일 동안 그의 공포는 점점 커져간다. 초현실적으로 풀어낸 인간의 만족감에 대한 탐구.
(2005년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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