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 다큐멘터리 감독 오가와 신스케에게 보내는 홍콩다큐멘터리의 오마주이자 응답 같은 작품. 나리타공항 건설반대투쟁을 카메라에 담은 <산리츠카> 7부작을 마무리한 후에도 이주한 마을주민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계속 기록을 남겼던 오가와 신스케처럼, 중국 광저우와 선전, 그리고 홍콩을 잇는 고속철도건설을 위해 강제이주를 당한 농민들을 따라 이주해 새로운 환경에서 농사를 짓는 방법을 배우면서 농민이 되어가는 예술가들과 활동가들의 일상을 내부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기록들.
(2019년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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