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한 야쿠자 유지는 대만에서 조직의 일을 하청받는 것으로 겨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아들이라는 벙어리 꼬마가 나타난다. 유지는 상대방 조직의 보스를 죽인 후 꼬마와 창녀 한 명만을 데리고 대만을 떠나려 하는데...
실패한 야쿠자, 유지. 끊임없이 비가 내리는 대만에서 조직의 일을 하청받아 쇠락한 삶을 살아가는데, 느닷없이 나타난 옛 여인이 그에게 자신의 아들이라며 벙어리 꼬마를 하나 두고 간다. 실패한 야쿠자는 상대방 조직의 보스를 죽인 후 이 꼬마와 창녀 하나를 데리고 끊임없이 비가 내리는 대만을 뜨려한다. 쇠락한 야쿠자에 오갈 데 없는 고아와 창녀라는, 사회로부터 극도로 소외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하드보일드 필름 느와르 스타일의 영화. 마지막 기차역 앞의 대결은 서부극의 변형처럼 보인다. 끊임없이 내리는 비와 애조띤 슬라이드 기타의 선율이 쓸쓸한 느낌과 함께 마음의 공명을 전하는 작품. (2002년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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