뇬야는 인도네시아 화교들과 인도네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을 지칭하며, 동시에 인도네시아 음식과 중국 음식을 조화롭게 섞어 만든 요리를 뜻하기도 한다. 뇬야 요리처럼 여러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맛깔스럽고 조화롭게 섞이면 좋겠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영화는 노인 간병인인 신디와 식당을 운영하는 집의 가정부인 샐리라는 두 말레이시아 여성과 철도 공사를 하는 한 태국 남성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해 대만으로 건너왔으나 계급, 민족, 문화, 언어 등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과 오해, 소통과 화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감독은 이주여성의 노동에 초점을 맞추는데, 두 여성은 물리적 노동과 함께 각 집안의 감정적 노동 역시 책임진다. 신디는 자식들이 돌보지 않는 노인을 가장 깊이 이해하며 그의 감정을 보살피고, 샐리는 뇬야 요리로 식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아내가 죽은 후 무력해진 식당주인과 관계를 갖게 된다. 그러나 신디와 샐리의 소통하고 이해 받으려는 노력이 모두 성공하지는 못한다. 실제로 이들의 노동으로 인해 노동 분담과 정서적인 측면 모두에서 더 나은 삶을 갖게 되는 것은 대만인들이지만 그들은 이 여성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종종 차단시켜 버린다. (조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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