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현 구사쓰마치에 있는 국립한센병요양소인 구류라쿠센엔. 평균연령 74세를 넘는 과거 한센병환자가 250여명 살고 있다. 그러나 고령이기 때문에 그 수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센병 위헌 국가배상 소송을 승소로 이끈 리더이며, 이 라쿠센엔에서 살고 있는 고다마 유지씨는 요양소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종합의료복지시설로 만들기 위해, 현재 많은 활동을 조직하고 있다. 이 요양소를 사람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열린 장소로 만들어 라쿠센엔에서 생활하는 동료들과 함께 있으면서 사회로 복귀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는 이 요양소를 나가 사회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런 그에게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곳이 있다. 그 장소는 그가 태어나서 발병할 때까지 살았던 도쿄 교외의 서민동네, 아다치구. 고다마씨는 지금 자신의 근원을 찾기 위해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고향 가나자와를 떠나 이이 곳에 온 아사이 아이씨는 64년간 함께 해온 남편을 4년 전에 먼저 떠나보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아이씨는 남편의 그림자를 피부로 느끼면서 살고 있다. 재판 후 가나자와로 가는 고향길에 눈이 불편한 소년, 요시다 히로키군을 만난다. 그 때부터 두 사람의 교류가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약 반년 후, 히로키군은 아이씨를 만나기 위해 라쿠센엔으로 향한다. 아이씨의 가슴 속에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
50년쯤 전부터 그림을 그려온 스즈키 도키지씨. 양손에 붓을 쥘 손가락도 없고, 시력도 거의 없다. 죽을 때까지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리고 자신이 죽으면 고향마을 앞을 흐르는 도네가와에 뼈를 뿌려주기를 원한다. 그런 바람을 가진 그가 지금 소녀의 그림을 가슴에 품고 도네가와로 향한다. 그 그림에 그려진 소녀는 예전에 요양소에서 자살한 막내 누이동생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재판에 승소한 지 약 1년, 긴 격리생활을 보낸 그들은 어떻게 사회와 마주해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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